베스트셀러 작가 콜린 후버, 할리우드에서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강화 선언
베스트셀러 작가 콜린 후버(Colleen Hoover)가 처음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을 때, 그녀는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2020년, 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BookTok의 총아가 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책 세 권의 판권을 판매했습니다. 그중 “It Ends With Us”와 “Regretting You”는 흥행에 성공했으며, “Verity”는 올 가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입니다. 2012년부터 26권의 소설을 써온 콜린 후버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제 경력은 지금과는 다른 수준이었어요. ‘누군가 이 책을 사고 싶어 하는구나! 가져가서 잘 만들어 주세요’라는 생각이었죠”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제안을 받는 것만으로도 그저 신났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변화하는 콜린 후버의 할리우드 전략: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하지만 이제 콜린 후버는 자신의 책을 각색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을 원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녀가 제작 파트너 로렌 레빈(Lauren Levine, “Bridge to Terabithia” 제작)과 함께 ‘HeartBones Entertainment’를 설립한 이유입니다. 그녀는 “It Ends With Us”와 “Regretting You”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후, 다음 두 프로젝트인 “Reminders of Him”(3월 13일 개봉)과 “Verity”(10월 2일 개봉)에서는 공동 프로듀서로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됩니다.
작가에서 공동 프로듀서로: ‘Reminders of Him’ 제작 과정
특히 콜린 후버는 “Reminders of Him” 제작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그녀는 로렌 레빈과 함께 각본을 각색한 후, 할리우드에서 구매자를 찾기 위해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했습니다. 비극적인 실수로 5년간 수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미혼모의 이야기를 다룬 “Reminders of Him”의 입찰 경쟁에서 유니버설(Universal)이 최종 승리했습니다. 콜린 후버는 “저는 세트를 방문하던 작가에서 완전히 뛰어든 상황이 됐어요”라고 말합니다. “Reminders of Him” 개봉을 앞두고, 콜린 후버와 로렌 레빈은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할리우드가 왜 책의 세계를 과소평가하는지, 그리고 히트작 “It Ends With Us”의 후속작인 “It Starts With Us”가 영화화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소설의 영화적 비전: 작가의 시선
콜린 후버는 자신의 소설을 쓸 때 항상 영화처럼 구상한다고 밝힙니다. “저는 영화를 좋아해서, 잘 번역될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써요.” 로렌 레빈 역시 “콜린의 책은 장면 묘사가 환상적이라 독자로서 저를 사로잡아요. 그녀의 책을 읽으면 항상 그림이 보인다고 생각했죠”라고 덧붙이며 콜린 후버의 영화적 글쓰기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제작 과정 참여 확대와 HeartBones Entertainment 설립
콜린 후버는 자신의 첫 프로젝트인 2017년 TV 시리즈 “Confess” 당시에는 각본이 나올 때마다 받아보고, 촬영 영상들을 받아보는 수준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세트장을 한 번 방문했으며, 이것이 “Reminders of Him” 전까지의 일반적인 참여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Reminders of Him”부터는 공동 각본을 쓰고 직접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감독을 인터뷰하는 등 모든 과정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그녀는 “저는 세트를 방문하던 작가에서 완전히 뛰어든 상황이 됐어요. 지난 몇 년간 영화 산업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정말 놀라웠어요”라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제안만 들어와도 “누군가 이걸 사려 하는구나! 가져가세요. 잘 만들어 주세요”라는 마음으로 흥분해서 세 권의 판권을 한꺼번에 팔았습니다. 콜린 후버는 이 시기에 잠시 판매를 중단하고 작품들이 실제로 제작되는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그때 세 작품 모두 제작이 확정되었고, 그 기간 동안 로렌과 함께 ‘HeartBones Entertainment’를 설립하여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독립 제작사의 이점: 신속한 개발과 비전 공유
로렌 레빈은 자체 제작사의 이점으로 “Reminders of Him”의 경우, 개발 계약을 맺기 전에 각본을 먼저 작성하기로 결정했던 것이 좋은 전략이었다고 말합니다. “때로는 개발이 ‘Verity’처럼 7년이나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해요. 우리는 그보다 좀 더 참을성이 없는 편이죠.” 그녀는 원하는 영화의 방향을 먼저 설정한 후, 그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합니다.
흥행 성공이 가져온 자신감: 할리우드의 오해
콜린 후버는 “It Ends With Us”와 “Regretting You”의 상업적 성공 이후 협상에서 훨씬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It Ends With Us”의 개봉 주말 흥행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Regretting You”는 원작 소설의 인기가 비교적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로렌 레빈은 사람들이 책 원작 영화가 성공할 때마다 놀라는 것에 대해 의아함을 표하며, “요즘 시대에 무엇이 사람들의 엉덩이를 소파에서 떼어놓을지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이런 영화들이 잘 될 때마다 사람들이 계속 놀라는 것을 보면 항상 놀라워요. 마치 획기적인 아이디어인 것처럼요. 여성들의 이야기는 정말 영향력이 크고, 남성들도 좋아해요”라고 말합니다. 콜린 후버는 “사람들이 책의 세계를 너무나도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하며, 할리우드가 영화의 예상 흥행 수익을 너무 낮게 잡고, 실제 흥행이 이를 훨씬 초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그녀는 BookTok의 엄청난 영향력을 강조하며, BookTok이 코로나19 이후 자신의 커리어 전환점이었으며 많은 다른 작가들의 경력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현재는 BookTok에서 인기를 얻은 많은 책들이 영화화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흥행 실적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독자 만족의 중요성
콜린 후버는 영화 흥행 실적에 대한 관심이 새로운 것이라고 말합니다. “It Ends With Us” 개봉 당시에는 2백만 달러가 좋은지 2억 달러가 좋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It Ends With Us”와 “Regretting You”의 반응을 본 후, 이제는 다른 각색 작품들의 흥행에도 관심을 갖고 응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Reminders of Him”에 대해서는 긴장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머릿속에 만나야 할 숫자는 없어요. 물론 스튜디오는 목표가 있겠지만, 저는 독자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It Starts With Us’ 영화화 가능성: 작가의 의도
콜린 후버는 “It Ends With Us”의 후속작인 “It Starts With Us”를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히며, 영화로 만들기에 충분한 스토리가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It Ends With Us”는 매우 영향력이 컸고, 첫 영화에서 아주 잘 마무리되었어요.” 물론 제작팀이 모두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겠지만, 처음부터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쓴 책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그저 애틀러스(Atlas)와 릴리(Lily)가 행복하기를 바랐다고 전했습니다.
영화 개봉과 도서 판매 증대 효과
콜린 후버는 영화가 개봉하면 도서 판매량이 “확실히” 증가한다고 말합니다. “각색작품이 나올 때마다 책 판매량이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입소문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이 영화 볼 거야. 그 책 읽어봤어?’라고 말하죠.”
원작 충실성 vs. 영화적 각색의 자유
콜린 후버는 원작에 얽매이지 않는 편이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로렌 레빈이 원작에 더 충실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웃었습니다. 콜린 후버는 무엇보다 독자들이 무엇을 보고 싶어 하는지, 어떤 대사가 영화에 포함되기를 바라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는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책의 내용 중 영화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제가 가장 먼저 ‘그 부분은 빼죠’라고 말할 거예요”라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