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 ‘뉴진스 빼가기 시도’ 의혹 전면 부인: "국민 사기극의 일부" 주장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가 수요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NewJeans 관련 의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 법률 대리인은 수요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가 NewJeans 멤버들을 빼가려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해당 주장이 한 멤버의 가족과 외부 사업가가 연루된 "국민 사기극"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대신 법무법인 지암의 김선웅 변호사가 대리 참석했습니다.
‘뉴진스 빼가기’ 의혹은 ‘국민 사기극’의 일부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은 어도어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NewJeans 멤버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 해지 및 손해배상 소송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2024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불거진 빼가기 시도 의혹의 "진실과 본질"을 밝히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빼가기(tampering)란 제3자가 전속 계약 하에 있는 아티스트에게 몰래 접근하거나, 향후 거래 또는 혜택을 제공하여 계약 위반 또는 해지를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을 ‘NewJeans 빼가기’로 규정하는 보도는 민희진 대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사실 이는 NewJeans 멤버 한 명의 가족과 특정 사업가가 연루된 주가 조작 또는 인위적 부풀리기를 목표로 한 계획의 일부였으며, 대중을 상대로 벌어진 사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브, 민희진 대표의 NewJeans 분리 시도 의혹 제기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가 NewJeans를 레이블에서 분리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12월, 민희진 대표가 그룹의 이탈과 활동 지연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며 10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러한 주장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민희진 대표는 NewJeans의 활동 복귀를 최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을 때, 민희진 대표는 NewJeans의 복귀와 활동 재개를 위해 주주 계약에 따라 부여된 모든 권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하이브와 합의에 이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 경영진과 친분 있는 멤버 가족의 개입 주장
김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하이브 최고 경영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NewJeans 멤버의 삼촌이 민희진 대표의 취약한 입지를 이용해 빼가기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시장 조작 행위자들을 끌어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바로 ‘NewJeans 빼가기’ 논란으로 알려진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희진 대표에 대한 의혹은 2024년 4월,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시도 혐의로 민희진 대표에 대한 내부 감사를 시작하면서 처음 불거졌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4개월 후 CEO에서 해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