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인 제임스 에플러의 BTS 오레오 관련 발언이 팬덤의 격렬한 비판을 받으며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미디어의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Eppler의 문제적 발언, BTS 팬덤 분노 격화
지난해 텍사스 KCBD Fox34의 뉴스 앵커 제임스 에플러가 방탄소년단(BTS)과 오레오의 협업 제품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전 세계 아미(ARMY)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에플러는 생방송 중 해당 한정판 쿠키에서 “Death to America”라는 메시지가 나온다고 농담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는 그룹의 팬들에게 깊은 불쾌감을 안겨주었다.
“Death to America” 망언의 전말
에플러는 지난해 방송에서 BTS 테마 오레오 콜라보레이션을 소개하며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쿠키 웨이퍼는 BTS의 시그니처 색상인 보라색이며, 13가지 디자인 중 하나가 새겨져 있다. 이것들을 모으면 팬들에게 ‘Death to America’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료 진행자들의 당혹감과 즉각적인 정정
에플러의 발언 직후, 그의 동료 진행자들은 눈에 띄게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에플러는 즉시 웃으며 “아니다”라고 스스로 정정했다. 하지만 이미 그의 부적절한 농담은 전파를 탔고,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팬덤의 공분을 샀다. 방송인의 책임 있는 자세가 아쉬운 대목이다.
논란의 불씨, ‘호떡 맛’ 오레오
에플러는 문제의 발언 직전, 해당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BTS 멤버들이 어린 시절 즐겨 먹었다고 언급한 한국의 인기 길거리 간식인 호떡에서 영감을 받은 맛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과 무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낳았다.
전 세계 아미의 격렬한 비판과 징계 요구
해당 클립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BTS의 글로벌 팬덤 아미(ARMY)는 즉각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에플러 앵커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으며, 다른 이들은 그가 무지, 외국인 혐오, 인종적 무감각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성찰이 요구된다.
지난해 지미 팰런 쇼 논란 재점화
이번 논란은 지난해 3월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BTS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발생했던 유사한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워밍업 코미디언 세스 허조그는 녹화 전 관객들에게 “Anybody here from the North? No? Nobody?”라고 농담해 비판을 받았다.
세스 허조그의 ‘북한’ 발언과 사과
허조그의 발언은 일부 팬들에게 북한을 지칭하며 BTS를 향한 인종차별적 농담으로 해석되었다. 해당 발언은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고, 허조그는 결국 BTS 그룹에 사과했다. 두 사건 모두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서구 미디어의 편견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된다.
반복되는 문화적 무지와 편견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서구 미디어에서 K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없는 이해와 편견이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 단순한 오해를 넘어 특정 문화권에 대한 무시와 조롱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들은 글로벌 시대에 더욱 신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BTS의 글로벌 영향력과 미디어의 책임
BTS는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이며,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따라서 이들을 다루는 미디어는 더욱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갖춰야 한다. 무책임한 발언은 팬덤을 넘어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래를 위한 제언: 다양성과 존중의 미디어
2026년 현재, 우리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미디어는 이러한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연이은 논란은 미디어 교육 강화와 내부 검증 시스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