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콘서트 앞두고 보안 초비상: 주변 건물 접근 제한 및 상인 희비 교차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될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임박하면서, 당국이 광장 주변 건물에 대한 보안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콘서트를 앞둔 지역 상인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며 희비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서울 광화문 광장 근처 코리아나 호텔 디지털 전광판에는 3월 21일 예정된 방탄소년단 콘서트 홍보 영상이 송출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광화문 광장 주변 건물, 삼엄한 통제 돌입
경찰과 서울시는 최근 광장 주변 31개 건물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특별 보안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6개 건물은 정문을 폐쇄하고 후문으로만 출입을 허용하기로 합의했으며, 나머지 25개 건물에는 옥상과 고층부 접근을 제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티켓 없이 주변 건물 후문을 통해 진입한 후 콘서트장과 마주한 정문으로 나가 무단으로 입장하거나, 옥상이나 발코니에서 공연을 관람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함입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둡니다. 한 시 관계자는 "콘서트 관람 중 추락이나 군중 밀집 지역으로 물건 투척 등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22,000명 초청 공연, 26만 인파 예상
이번 주 토요일 오후 8시로 예정된 방탄소년단 무료 콘서트는 밴드의 4년 만의 첫 국내 공연을 기념하는 자리로, 22,000명의 초청 관객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무대가 설치될 광화문 광장 북측,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 약 26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광장 주변의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 상인들의 엇갈린 반응: 임시 휴업 vs. 특수 기대
서울시의 조치 외에도 일부 건물들은 안전 우려로 자체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KT 웨스트는 콘서트 당일 전면 폐쇄하며, 건물 내 식당과 카페도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변의 다른 소상공인들도 비슷한 우려로 당일 휴업을 택하고 있습니다. 종각역 근처에서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성모 씨는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토요일은 영업하고 일요일은 쉬는데, 예상되는 인파 때문에 이번 토요일은 문을 닫고 일요일에 영업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BTS 효과 기대하는 상인들: 매출 3배 상승 목표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BTS 효과’를 기대하며 특수를 노리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광장 근처에서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콘서트가 저녁 8시에 시작이라 저녁 시간대 손님은 적을 수 있지만, 점심시간은 매우 바쁠 것 같다. 평소 매출의 세 배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Army)임을 인증하는 고객에게 추가 토핑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이며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 앨범 ‘Arirang’ 발매 기념, 세계 투어의 서막
이번 콘서트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민요의 이름을 딴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이 앨범은 일곱 멤버가 의무 군 복무를 위해 활동을 중단한 지 약 3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컴백 콘서트 이후 그룹은 4월 9일 서울 근교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 투어에 돌입하며, 6월 부산을 포함해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2회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광화문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