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인토카블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합니다. 리키 무뇨스는 내면의 아이를 위한 음악, 경계를 허무는 사운드, 그리고 새로운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2026년, 인토카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2026년은 멕시카나 음악 장르에 한 획을 긋는 해가 될 것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아온 그룹 인토카블(Intocable)이 7월 16일 오전 11시 30분(태평양 표준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자신들의 별을 새기며 영원한 유산을 남깁니다. 이 감동적인 시상식은 walkoffame.com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수십 년간 이어온 인토카블의 음악적 여정과 헌신이 마침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을 모두가 함께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래미상과 라틴 그래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이 그룹은 국경을 넘어선 수많은 히트곡과 매진 콘서트를 통해 그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리키 무뇨스의 어린 시절 꿈과 할아버지의 유산
인토카블의 리더이자 공동 창립자인 리키 무뇨스(Ricky Muñoz)에게 이번 영광은 특히 의미가 깊습니다. 그는 텍사스 자파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때, 할아버지가 소 한 마리를 팔아 아코디언을 사주셨던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당시 그의 할아버지는 손자가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을 뿐더러, 인토카블이 멕시카나 음악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그룹 중 하나로 성장하는 것을 꿈조차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무뇨스와 인토카블은 그의 할아버지가 심어준 음악적 씨앗이 꽃피워 최고의 영예를 안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상보다는 음악 그 자체: 인토카블의 변치 않는 철학
인토카블이 30년 넘게 이어진 성공 가도를 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음악 철학은 한결같습니다. 리키 무뇨스는 "우리의 철학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잠재적인 보상이나 상을 받기 위해 어떤 것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 그룹은 외부의 인정보다는 음악 자체의 본질적인 즐거움과 창작의 과정에 집중해왔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인토카블이 단순히 대중적인 성공을 넘어, 깊이 있는 예술성을 추구하며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별은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대한 결과물일 뿐, 목표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전통과 혁신 사이, ‘내면의 아이’가 이끄는 창작
무뇨스는 인토카블의 음악적 접근 방식에 대해 흥미로운 비유를 사용합니다. "우리는 대신 내면의 아이가 음악 영웅들이 만들었던 종류의 음반을 만들고 있다고 상상하게 합니다." 인토카블은 노르테뇨와 테하노 장르의 전통 악기를 사용하지만, 결코 전통적인 방식으로만 연주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접근 방식은 그들의 음악에 신선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더하며,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는 명예의 거리에 별을 얻는 것이 평생 지속되는 유산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음악을 통해 순수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내면의 아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경계를 허무는 인토카블 사운드의 독특한 조화
인토카블의 사운드는 매혹적인 이중성으로 정의됩니다. 한편으로는 노르테뇨(norteño)와 테하노(tejano) 장르의 편안하고 익숙한 멜로디 라인을 따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의 멜로디와 하모니는 이러한 전통적인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듣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합니다. 이는 그룹 멤버들이 미국 문화에 깊이 몰입하며 성장했고, 주류 팝과 록 음악을 광범위하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무뇨스는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이는 미국에서 성장한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그룹 전체가 미국 문화에 푹 빠져 있었죠"라고 설명하며, 그들의 독창적인 음악적 뿌리를 밝힙니다.
팝과 록에서 영감 얻어 탄생한 ‘세로토닌 히트’ 멜로디
인토카블은 곡을 만들 때 멕시카나 음악의 거장인 로스 티그레스 델 노르테(Los Tigres del Norte)를 떠올리는 대신, 어린 시절 강한 인상을 남겼던 팝과 록 밴드의 훅에 영감을 받는다고 무뇨스는 말합니다. "우리는 플록 오브 시걸스(The Flock of Seagulls)의 훅을 기억합니다. 우리는 그저 목소리와 기타로 시작하여 우리가 만드는 음악에서 세로토닌 히트를 찾습니다."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의 ‘Summer of ‘69’와 같은 곡들이 초기 영감을 주었을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탄생하는 곡은 오직 인토카블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지니게 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그들의 음악에 보편적인 매력을 더하며, 다양한 청중에게 사랑받는 비결이 됩니다.
예상치 못한 아코디언 선율의 비밀: ‘무지함’의 힘
리키 무뇨스 음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그의 아코디언 연주입니다. 그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조성과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전환하여 듣는 이들을 놀라게 합니다. 무뇨스는 자신의 아코디언 연주가 "매우 기본적인 몇몇 음에 불과하다"고 겸손하게 말하지만, 그의 멜로디는 강력한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그는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지 않았다는 점을 "무지함"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바로 그 무지함이 창작의 가능성을 무한하게 열어준다고 역설합니다. 이러한 비전통적인 접근이 인토카블 사운드의 독창성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Percepción’ 앨범 속 ‘Por Alguien Más’의 대담한 전환
무뇨스는 2019년 앨범 "Percepción"에 수록된 ‘Por Alguien Más’라는 곡을 예로 들어 자신의 아코디언 연주 스타일을 설명합니다. "곡 전체가 D 스케일인데, 브릿지 부분에서 E 마이너로 전환하고 싶었습니다." 프로듀서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 그는 "그냥 시도해 봐. 밴드가 함께 전환하면 멋지게 들릴 거야"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밴드 전체가 음악적 직관에 의존하여 이러한 대담한 변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는 인토카블이 전통적인 음악 이론의 제약을 받지 않고, 오직 음악적 감각과 협업을 통해 독창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Modus Operandi"를 넘어선 새로운 음악적 여정
2024년 발매되어 걸작으로 평가받았던 "Modus Operandi" 이후, 인토카블은 또 다른 음악적 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리키 무뇨스는 "우리의 새 음반은 이미 완성되었습니다"라고 밝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전작 "Modus Operandi"가 그의 개인적인 삶의 혼란스러운 시기에서 비롯되었던 것과 달리, 많은 치료 과정을 거친 후 더 편안하고 안정된 사운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아티스트로서 무뇨스의 성숙을 반영하며, 그룹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돈 와스와 피노 팔라디노, 레전드와의 특별한 협업
새로운 앨범에는 전설적인 프로듀서 돈 와스(Don Was)가 다시 한번 참여하여 텍사스에서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피노 팔라디노(Pino Palladino)가 베이스 연주자로 합류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무뇨스는 팔라디노에게 그의 초기 녹음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직접 말했으며, 그가 함께 작업한다는 사실에 믿을 수 없었다고 회상합니다. "우리는 그에게 베이스 라인을 녹음할 때 어떤 지침도 주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저 피노 팔라디노의 손길을 원했습니다. 그는 엄청나게 겸손했고 놀라운 작업을 해냈습니다"라며, 레전드 뮤지션과의 협업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