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의 추천으로 다시 조명된 이성복 시인의 ‘그 여름의 끝’이 2026년 마침내 영어판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이 시집의 출간 소식과 미국 북투어 일정을 알아봅니다.
RM의 선택, ‘그 여름의 끝’ 글로벌 현상
2022년 9월, BTS의 RM(@bts.bighitofficial)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성복 시인의 시집 『그 여름의 끝』 사진을 공유했을 때, 1990년 출간된 이 시집은 국내외에서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로부터 약 4년이 지난 현재 2026년, 아티스트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이 작품은 마침내 영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서점에 도착했습니다. RM의 문화적 영향력은 한국 문학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성복 시인: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1952년에 태어난 이성복 시인은 한국 문학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시인 중 한 명으로, 국내 최고의 문학상을 다수 수상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깊이와 통찰력을 담아내며 많은 독자에게 위로와 영감을 주어왔습니다. 절제되면서도 명상적인 그의 시어는 내면의 상처를 섬세하게 추적하고 치유의 과정을 탐색하며 한국 현대 문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영어판
크노프(Knopf) 출판사(펭귄 랜덤하우스의 임프린트)는 『그 여름의 끝』의 세계 영어 판권을 획득하며, 오랜 시간 해외 독자들이 기다려온 작품의 출간을 성사시켰습니다. 2026년 최근 화요일에 공식적으로 서점가에 출간된 이 영어판은, 한국 문학 거장의 대표작을 언어의 장벽 없이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집 속 메시지: 자기 성찰과 삶의 본질
한국의 문지출판사는 『그 여름의 끝』이 사랑, 갈망, 기다림, 절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들을 절제되고 명상적인 운율을 통해 탐구하며 내면의 상처와 느린 치유 과정을 그렸다고 소개합니다. 크노프는 이 시집을 “자기 성찰과 정교한 아름다움을 담은 시들 — 선불교와 프랑스 상징주의의 매혹적인 조화”로 설명했습니다. 청춘, 사랑, 두려움, 가족, 슬픔, 노년, 덧없음 등 삶의 본질적인 요소들을 솔직하게 다루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앤톤 허 번역가의 섬세한 손길
이번 영어 번역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번역가 앤톤 허가 담당했습니다. 그는 이성복 시인의 문학 비평집 『불확실한 총서』(Indeterminate Inflorescence) 역시 번역한 바 있습니다. RM이 『그 여름의 끝』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을 때 앤톤 허는 『불확실한 총서』 번역을 거의 마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의 탁월한 번역 능력 덕분에 원작의 깊이와 정서가 영어권 독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M의 추천이 불러온 문학계의 나비효과
2022년 RM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단순한 추천을 넘어 한국 문학계에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켰습니다. 유명 K-POP 아티스트의 추천은 해외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을 새롭게 소개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었으며, 한국 시집이 글로벌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문화적 영향력이 문학적 관심으로 확장되는 인상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2026년 10월, 미국 북투어로 독자와 소통
『그 여름의 끝』 영어판 출간을 기념하여, 이성복 시인과 앤톤 허 번역가는 2026년 10월 미국 북투어에 나섭니다. 이들의 행사는 10월 16일 보스턴 웰즐리 칼리지(Wellesley College)에서의 강연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10월 17일 보스턴 북 페스티벌(Boston Book Festival)에서 대담으로 이어집니다. 미국 독자들이 한국 문학의 거장과 번역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뉴욕 주요 서점들에서도 만나는 시인과 번역가
보스턴 일정을 마친 이성복 시인과 앤톤 허 번역가는 10월 19일 뉴욕 포드햄 대학교(Fordham University)에서 독자들과 만납니다. 또한, 뉴욕 시내 주요 서점들에서도 추가적인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어, 더 많은 현지 독자들이 작가와 번역가를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러한 만남은 문학적 이해를 심화시키고, 독자들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여름의 끝’, 단순한 시집을 넘어
『그 여름의 끝』은 이제 단순한 시집을 넘어 한국 문학의 보편적 가치와 감동을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적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K-POP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한국 문학이 글로벌 주목을 받는 이 현상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하여 인간 본연의 감성을 건드리는 예술의 힘을 증명합니다. 이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2026년, 한국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다
RM의 추천으로 시작된 작은 관심이 이제 세계 문학 시장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이성복 시인의 『그 여름의 끝』은 앞으로도 수많은 해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줄 것이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독자층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2026년은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