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세의 아이콘 제인 폰다가 2026년 DVF 어워즈에서 파라마운트-워너 합병, 트럼프, 기술 거물의 탐욕에 반대하며 뜨거운 목소리를 냈습니다. 연기 복귀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죠.
2026년 베니스 영화제 기간 중 열린 DVF 어워즈 자선 갈라에서 88세의 제인 폰다가 뜨거운 목소리를 냈다.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 뛰어난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전, 폰다는 소규모 기자단과 만나 파라마운트-워너 브라더스 합병에 대한 반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혐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죽이고 있는’ 동안 장수를 탐하는 ‘기술 형제들, 과두정치인, 억만장자들’의 소름 끼치는 욕망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했다. 폰다의 대화 대부분은 정치, 그녀의 운동, 그리고 기술 거물들의 폭정에 관한 것이었지만, 두 차례 오스카 수상자인 그녀는 배우로서의 경력에 대한 근황도 전했다. 이날 바베이도스 총리 미아 아모르 모틀리, 미국 사진기자 린지 아다리오, 케냐 사회적 기업가 와위라 은지루, 프랑스 페미니스트 아이콘 지젤 펠리코 등이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합병 반대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
폰다는 파라마운트-워너 브라더스 합병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이 합병이 소비자에게는 가격 상승, 수많은 직업 상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창작자로서 스튜디오가 줄어들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감소하고, 교섭력이 약화되며, 노조의 힘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녀는 데이비드 엘리슨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이는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이번 합병은 치명적일 것이라는 것이 그녀의 핵심 주장이다.
정치적 소신과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폰다는 마크 러팔로가 파라마운트-워너 합병에 대해 정치적, 기업적 발언을 한 후 반유대주의자로 비난받은 것에 대해 강력히 옹호했다. 그녀는 이것이 합병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전술’이라며 할리우드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단언했다. 래리 엘리슨이 러팔로의 합병 관련 입장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그를 반유대주의자로 비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폰다는 러팔로에 대한 지지가 많으며, 많은 이들이 용기를 내어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활동가로서의 삶과 투쟁
폰다는 33세에 활동가가 되기 전의 삶을 ‘어리석고, 아무것도 아니며, 무의미했다’고 회고했다. 활동가가 된 후 완전히 다른 종류의 사람들을 만났고, 이는 그녀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1970년대 베트남 반전 운동 당시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혼자가 아니었음을 상기시키며, 현재 러팔로가 겪는 상황 또한 그가 혼자가 아닌 ‘운동의 일부’라고 역설했다. 폰다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함께 뭉쳐야 할 때이며, 고립되면 쉽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시대의 발언의 자유
도널드 트럼프의 부상 이후 발언하기가 더 어려워졌는지 묻는 질문에, 폰다는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답했다. ‘나는 내 삶을 살았고, 그(트럼프)는 나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는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가 자신과 같지는 않음을 인정하며,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운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1년 전인 2025년 10월 1일에 창립된 ‘First Amendment 위원회’를 언급하며, 1940년대와 50년대 매카시즘과 마녀사냥에 맞섰던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현재 수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를 위한 젊은 리더십
폰다는 2028년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너무 이르다’며 말을 아꼈지만, 젊은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존 오소프를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올해 11월 의회 선거에 출마하는 테네시주 하원의원 저스틴 피어슨과 2026년 미국 상원에 출마하는 미네소타 부주지사 페기 플래너건을 칭찬했다. 특히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인 플래너건이 ‘7세대 후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를 생각하는 상원의원이 될 것이라며 깊은 희망을 표했다.
기술 거물의 탐욕과 인류의 위기
글로벌 엘리트들 사이에서 장수가 유행하는 현상에 대해 폰다는 ‘그들은 영원히 살고 싶어 하면서 우리 나머지를 죽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기술 형제들, 과두정치인, 억만장자들이 자신들은 물리 법칙을 포함한 일반적인 법률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이 아기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로봇을 만들고, 나머지는 ‘전통적인 아내’로 만들어 많은 아기를 낳게 하며 투표권마저 빼앗으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폰다는 우리가 이에 저항할 것이며, 그들은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연기 복귀에 대한 열정
폰다는 정치적 활동과 더불어 배우로서의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5년간 배우로서 일하지 않으니, 운동 동지들과 함께하는 일을 사랑하는 만큼, 다른 누군가가 되는 과정이 그립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그것은 정말 스릴 넘치는 과정이다.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 그립다’고 강조하며 카메라 앞에 다시 서고 싶다는 마음을 분명히 했다. 현재 버지니아 에반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The Correspondent’가 사전 제작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폰다는 2027년 1월 촬영 시작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