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오스카 수상작 ‘I’m Still Here’의 주연 페르난다 토레스가 타오르미나 영화제 공로상을 수상하며 시칠리아에서 가족의 유산과 이민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타오르미나 방문의 오랜 꿈 실현
2026년, 오스카 후보 브라질 배우 페르난다 토레스는 이탈리아 타오르미나의 루프탑에서 시칠리아에 마침내 도착했다는 사실에 감격합니다. 타오르미나 영화제 공로상 수상을 위해 온 그녀는 버라이어티에 이 지역 방문이 오랜 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구불구불한 타오르미나 거리는 그녀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선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가족의 유산과 감동적인 연결
페르난다 토레스는 자신의 가족이 이탈리아 혈통임을 강조하며, 시칠리아와의 오랜 연결고리를 언급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어머니이자 브라질의 상징적인 배우인 페르난다 몬테네그로가 1978년 같은 타오르미나에서 상을 수상했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 이곳을 방문하는 것이 오랜 염원이었던 토레스는 “그때부터 항상 이곳을 방문하고 싶었어요. 친구들이 이 극장 축제에 참석하곤 했는데, 늘 꿈만 같았죠.”라고 말했습니다. 시칠리아 방문 자체가 처음이기에, 이곳에서 공로상을 받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고백하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오스카 수상작 ‘I’m Still Here’의 세계적 반향
월터 살레스 감독의 오스카 수상 드라마 ‘I’m Still Here’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지 이제 거의 2년이 지난 2026년입니다. 페르난다 토레스는 이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얻은 명성과 찬사를 여전히 누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타오르미나 영화제에서도 상영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토레스는 이 영화가 그녀에게 가져다준 인정에 대해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또 다른 이탈리아계 후손인 유니세 파이바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그 역할이 현재 그녀의 위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니세 파이바, 이민의 얼굴
페르난다 토레스는 유니세 파이바 역할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이민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이것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민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인 시점에서, 유니세와 저 모두 브라질을 깊이 변화시킨 이민 운동을 대표하며, 이제 우리 둘 다 이탈리아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 ‘I’m Still Here’는 단순히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브라질 사회와 전 세계 이민 흐름 속에서 개인이 겪는 경험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가 발견한 치유의 힘
2026년, 브렛 골드스틴의 팟캐스트 “Films to Be Buried With”에 ‘Office Romance’ 공동 주연 제니퍼 로페즈가 출연했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 로페즈는 벤 애플렉과의 이혼 과정에서 가족과 함께 ‘I’m Still Here’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골드스틴이 “어떤 영화가 당신의 관점을 바꾸거나 세상을 새롭게 보게 했습니까?”라고 묻자, 로페즈는 주저 없이 ‘I’m Still Here’를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가 인생의 힘든 시기에 자신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영화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강력한 치유 효과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혼의 아픔 속에서 찾은 공감
제니퍼 로페즈는 “I’m Still Here”를 접했을 때를 회상하며, “이혼을 겪으면서 아이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때였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렵 가족과 함께 이 영화를 보며, 그녀는 “치유가 필요한 내 안의 일부를 치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라이어티가 이 감동적인 로페즈의 클립을 페르난다 토레스에게 보여주자, 토레스는 눈에 띄게 감동했습니다. 영상이 끝나자 토레스는 깊은 숨을 내쉬며 “와, 정말, 정말 감동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순간은 예술이 개인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습니다.
월터 살레스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
페르난다 토레스는 제니퍼 로페즈의 반응이 월터 살레스 감독의 작품 세계를 깊이 대변한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이 영화는 정치적인 영화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족에 대한 영화입니다. 다섯 아이를 홀로 키워야 하는 어머니에 대한 아주 오래된 이야기죠. 어떤 정치적 입장이나 이념을 초월하는 그리스 비극과 같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살레스 감독은 10년 만에 영화계로 돌아와 유니세의 이야기를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 영화는 인간적인 문제의 본질을 파고드는 그의 탁월한 재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토레스는 이런 연출의 깊이가 매우 특별하다고 평가합니다.
가족과 기억,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
토레스는 ‘I’m Still Here’가 분열된 브라질을 인권과 정의라는 주제로 하나로 묶어준 “매우 특별한 영화”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이런 영화는 업계에서 매우 드뭅니다. 우리는 평생을 바쳐 이런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화는 보편적인 가족의 개념을 통해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어디에서 왔든 누구나 가족이라는 근본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월터 감독의 작품이 가진 섬세함의 특징이자 인간적인 문제입니다.” 또한 영화는 현실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수퍼 8mm 필름의 조각들로 변하는 방식을 통해 기억을 보존하는 영화의 능력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창작자의 오랜 휴식, 그리고 귀환
월터 살레스 감독은 10년 만에 영화계로 복귀하여 ‘I’m Still Here’를 연출했습니다. 이 영화는 유니세라는 놀라운 여성의 역사를 강력하게 투영하며, 감독의 성공적인 복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페르난다 토레스는 이런 확장된 모멘텀이 영화 산업에서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감독의 귀환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영화가 가져다준 파급력을 높이 평가합니다. 토레스 자신도 이 영화가 불러온 현상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고백하며, 창작 활동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우고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글쓰기와 연기
페르난다 토레스는 ‘I’m Still Here’의 놀라운 성공 이후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녀는 다음 두 가지 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첫 번째는 안드루샤 와딩턴 감독의 “Os Corretores”로, 토레스 자신이 직접 각본을 썼습니다. 두 번째는 바르바라 파스 감독의 “Cuddle”입니다. ‘I’m Still Here’의 현기증 나는 영화제 및 홍보 투어에서 회복하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는 토레스는 “‘Os Corretores’는 오랫동안 내 창작 서랍에 잠자고 있던 프로젝트였고, 그때 과감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윌렘 대포와의 협업, 원점으로
바르바라 파스 감독의 영화 “Cuddle”에 대해 페르난다 토레스는 “그녀의 헥터 바벤코 다큐멘터리(‘Babenco: Tell Me When I Die’)가 매우 인상 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흥분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윌렘 대포와 함께 공동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토레스는 윌렘 대포를 “깊이 존경하는 예술가”라고 칭하며, “그가 마침 이탈리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모든 것을 하나의 원점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I’m Still Here’ 현상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매우 행복하다고 고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