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APT.’ 이후 K팝 판도 바꾼 독보적 선택권

로제, 'APT.' 이후 K팝 판도 바꾼 독보적 선택권
로제, 'APT.' 이후 K팝 판도 바꾼 독보적 선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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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APT.’ 성공 후 K팝 아티스트로서 전례 없는 영향력을 가지며 음악과 브랜드 활동에 있어 독보적인 선택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변화된 위상을 조명합니다.

브루노 마스의 유쾌한 요청과 로제의 위상

2026년 현재, K팝 아티스트 중 브루노 마스의 이례적인 공개 초청이 화제입니다. 브루노 마스는 2027년 5월 한국 콘서트 전 인터뷰에서 ‘APT.’를 함께 부르기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로제에게 공개적으로 물었습니다. 그는 “요즘 그녀는 비싸다. 내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유쾌하게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물론 농담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가 K팝 아티스트에게 무대 협업을 요청하며, 그 아티스트의 높아진 위상과 바쁜 일정을 언급하는 것은 K팝 역사상 매우 드문 일입니다. 이는 로제가 이제는 단순히 블랙핑크의 멤버가 아닌, 독자적인 글로벌 팝스타로서 전례 없는 영향력을 갖게 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K팝의 세계적인 확장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입지를 구축한 아티스트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APT.’가 가져온 로제의 독보적 영향력

로제는 2024년 10월 브루노 마스와 함께 발표한 ‘APT.’로 전 세계 음악 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여러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그 인기는 이듬해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2025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올해(2026년)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비록 최종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올해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 개막 무대를 브루노 마스와 함께 장식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APT.’는 단순한 글로벌 히트곡을 넘어 로제에게 개별 아티스트로서 막대한 영향력과 새로운 지위를 부여했습니다. 이제 로제는 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과 강력한 팬덤을 가진 독자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그녀에게 업계에서 전례 없는 ‘선택권’을 선사했습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럭셔리

로제의 가장 최근 솔로 앨범 ‘Rosie’는 2024년 12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2025년 영화 ‘F1’의 OST ‘Messy’와 알렉스 워렌과의 협업 싱글 ‘On My Mind’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규 앨범 발매에 대한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반면 블랙핑크의 다른 멤버들은 활발하게 솔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니는 지난 금요일 새 EP를 발표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리사와 지수 또한 올해 9월에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이러한 활발한 움직임은 자연스럽게 로제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제가 올해는 새 앨범을 내지 않을 것 같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귀띔했습니다. 로제는 현재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음악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녀의 꼼꼼한 작업 스타일로 인해 원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었지만, 이제는 훨씬 더 신중하게 작업하며 자신만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녀가 앨범 발매 시기까지도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음을 시사합니다.

‘거절할 수 있는 힘’을 얻다

로제가 누리는 영향력은 음악 활동 외적인 부분에서도 명확히 드러납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로제는 최근 중국의 한 유명 차 브랜드로부터 모델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안된 광고료는 무려 약 100억 원(미화 720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제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유명 샴페인 브랜드와의 협업 논의가 있었습니다. 약 1년여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으나, 최종적으로는 무산되었습니다. 관계자들은 그 이유가 놀랍도록 구체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로제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질 스페셜 에디션 샴페인의 병 디자인에 만족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자신의 이름 자체가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가 된 아티스트에게 더 이상 금전적 보상만이 유일한 고려 사항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변화는 ‘APT.’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기 이전부터 이미 감지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다른 블랙핑크 멤버 소속사 관계자와의 비공개 미팅에서 멤버들의 개인 활동 확장과 함께 그들의 변화에 대한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정 멤버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로제의 달라진 입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했습니다.

‘까다로움’이 주는 아티스트의 통제력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누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는 매우 까다로워졌다”고 표현했습니다. ‘까다로움’이라는 단어는 때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제의 경우에는 수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수년간 노력하여 얻고자 하는 ‘통제력’과 ‘주체성’을 상징합니다.

이제 로제는 자신의 음악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광고나 협찬 제안을 신중하게 검토하며, 막대한 수익이 예상되는 제안이라도 자신의 예술적 비전이나 브랜드 가치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거절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높은 선택 기준은 때로 기획사나 비즈니스 파트너에게는 오랜 지연이나 계약 무산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제에게 있어 이러한 ‘까다로움’은 단순히 개인적인 취향을 넘어섭니다. 이는 자신의 이름, 이미지, 그리고 음악이 어떻게 대중에게 비춰지고 사용될지에 대해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영향력의 결과입니다. 브루노 마스의 유쾌한 농담처럼, ‘APT.’ 이후 로제는 K팝에서 극히 드물게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스스로의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서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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