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20주년 월드투어 ‘XX: Cosmos’ 고양서 성료

빅뱅 20주년 월드투어 'XX: Cosmos' 고양서 성료
빅뱅 20주년 월드투어 'XX: Cosmos' 고양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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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빅뱅이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XX: Cosmos’를 고양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새로운 음악과 공연을 예고했다.

빅뱅, 20주년 월드투어 ‘XX: Cosmos’ 화려한 시작

2026년, K-POP의 상징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 ‘XX: Cosmos’의 막을 올렸다. 지난 주말 경기도 고양시 고양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10만 명이 넘는 팬들을 열광시켰다. 약 9년 만에 완전체(3인조)로 선 무대에서 빅뱅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 더 많은 음악과 공연을 약속했다.

‘Biiig’ 발표와 함께 예고된 미래

일요일 공연 막바지, 멤버들은 8월 19일 2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Biiig’ 외에 더 많은 음악이 나올 것임을 암시했다. 대성이 “20주년 축제를 이 한 곡으로 끝내는 것이 아쉽지 않냐”고 묻자 태양은 “‘Biiig’ 한 곡으로 끝내면 전혀 ‘Big’이 아니다. ‘Extra small'”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Biiig’를 작곡한 G-Dragon은 한번 음악 작업을 시작하면 “빨리 나온다”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시대를 초월한 히트곡의 향연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Fantastic Baby”, “Hands Up”, “Tonight” 메들리로 관객을 압도했다. 왕관 모양의 응원봉 물결과 함께 “빅뱅”을 외치는 팬들의 함성은 뜨거웠다. G-Dragon은 “빅뱅이 돌아왔다”고 선언하며 “오늘 밤 신나게 놀자”고 외쳐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Blue”, “Loser”, “If You”, “Bad Boy”, “Bae Bae” 등 감성적인 히트곡들이 이어졌고, “Haru Haru”와 “Lies”는 10년이 넘은 곡임에도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의 빛나는 솔로 무대

콘서트는 빅뱅의 긴 공백기 동안 각자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한 세 멤버의 솔로 무대로 전환되었다. 대성은 2025년 솔로 LP “D’s Wave”의 타이틀곡 “Universe”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트로트 색채가 강한 “한도초과”와 “날 봐, 귀순”으로 코첼라 무대에서 보여준 유쾌하고 실험적인 스타일을 이어갔다. 태양은 최신 솔로 앨범 “Quintessence”의 “Bad”와 “Live Fast Die Slow”, 그리고 2014년 솔로 히트곡 “Ringa Linga”를 선사했다.

패셔니스타 G-Dragon은 블랙 샤넬 캐시미어 모자와 강렬한 레드 크롬하츠 재킷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2025년 앨범 “Ubermensch”의 “Power”와 팬들의 사랑을 받은 “Crayon”, “Crooked”로 솔로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무대는 멤버들의 성장한 음악 세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Biiig’ 첫 라이브와 감동의 메시지

이어진 무대에서는 “Bang Bang Bang”, “Stupid Liar”, “Sober” 등 폭발적인 히트곡들이 다시 한번 스타디움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Biiig”의 첫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라이브 밴드, 거대한 LED 구조물, 불꽃놀이, 레이저 효과가 어우러진 “Biiig” 퍼포먼스는 이날 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화려한 연출만큼이나 멤버들이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전한 메시지는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태양은 “8년 8개월 만에 함께 무대에 섰다. 이 정도라면 88살까지도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과 보낸 지난 몇 년은 소중한 추억으로 가득해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20주년 한 해 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음악과 공연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성 역시 “이런 순간들의 소중함을 지나간 후에야 깨닫기보다 지금 느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공감했다.

G-Dragon의 진심과 영원한 약속

G-Dragon은 마지막 인사에서 눈에 띄게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솔로 컴백을 준비할 때, 솔로 투어를 마치고 오늘 빅뱅 콘서트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그는 “솔로 투어를 마쳤을 때도 행복했지만, 오늘은 훨씬 더 행복하다.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콘서트는 “My Heaven”, “Sunset Glow”, “Last Farewell”, “Feeling”, “Flower Road”, “Still Life” 앙코르 무대로 마무리되었다.

오래된 곡들은 3인조 라인업에 맞춰 편곡되었지만, 빅뱅이 4인조로 함께 녹음한 마지막 곡 “Still Life”에서는 T.O.P의 오리지널 보컬이 그대로 남아 마지막까지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빅뱅의 ‘XX: Cosmos’ 월드투어는 2027년 2월까지 이어진다. 9월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거쳐 총 19개 도시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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