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 뮤직의 합작법인 STE 설립 소식. JYP 등 국내 K-POP 엔터사들이 한한령 완화 기대 속 중국 시장 재진출에 속도를 내는 2026년 현재 상황과 전망을 다룹니다.
SM, 텐센트 뮤직과 STE 엔터테인먼트 설립으로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
2026년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와의 합작법인 ‘STE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중국 시장 재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년간 지속된 한류 제한 조치 완화 기대감 속에서, 국내 주요 엔터사들이 중국 내 입지 재구축을 모색하는 선두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SM의 전략적 움직임은 변화하는 대중문화 시장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반영합니다.
SM은 TME와 베이징 기반의 합작법인 STE를 설립했으며, 이는 지난 2025년 5월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에 따른 조치입니다. STE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아티스트 개발 및 관리를 전담하며, 이미 새로운 중국 아이돌 그룹 데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연습생 시스템을 가동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해당 그룹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NCT DREAM의 런쥔, WayV의 양양과 샤오쥔 등 SM 소속 중국 국적 아티스트들의 중국 내 활동 관리도 STE가 담당하게 됩니다. 이들은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SM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슈퍼주니어-M의 중국인 멤버이자 SM 중국 법인 이사를 역임했던 조미가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어 현지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JYP 등 주요 엔터사의 중국 시장 전략 강화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것은 비단 SM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중국 법인인 JYP 차이나는 지난 2025년 2월 TME, CJ ENM과 손잡고 또 다른 합작법인 ‘원시드(Onecead)’를 설립했습니다. 원시드는 중화권 시장 전체를 목표로 하며, Mnet Plus K-팝 경연을 통해 결성된 중국 보이그룹 ‘Modyssey’의 매니지먼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원시드는 Modyssey의 활발한 활동을 시작으로 음반 제작, 콘서트 기획, MD 상품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중국 내 K-POP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감한 움직임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중국의 비공식적인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한한령 해빙 기대와 외교적 노력
한한령은 2017년 한국의 사드(THAAD) 배치 결정 이후 시작되었으며,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그 존재를 인정한 바 없으나, 사실상 한국 아티스트들의 중국 본토 공연 및 프로모션 활동을 수년간 제한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양국 간의 활발한 외교적 움직임이 관측되면서 한한령 해빙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고조되었습니다.
특히 과거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양국 간 문화 교류 확대를 심도 깊게 논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시 주석이 베이징 대규모 K-팝 콘서트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국내외 보도가 잇따르며 한류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025년 1월 중국 국빈 방문 시에도 양국 정상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양측 모두에게 수용 가능한 분야부터 교류를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후 시 주석이 “3m 두께의 얼음은 하루아침에 녹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이를 중국 정부가 상황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변화는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에 깊은 문화적 교류를 준비할 실질적인 여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전한 불확실성 속 신중론 유지
그러나 문화 관련 외교적 분위기 변화가 깊은 관계를 위한 여지를 만드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었다는 공식 발표는 2026년 현재까지도 없습니다. 채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25년 2월 국회에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며, 제한 조치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구체적이고 체감할 만한 진전은 미미하다고 신중론을 펼친 바 있습니다.
2026년 현재,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중국 시장 재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정책적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접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한령의 완전한 해제 여부와 중국 내 변화하는 문화 정책이 K-POP의 중국 내 활동과 한류 확산에 어떤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지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